본문 바로가기

라이프로그39

한눈에 보는 세계철학사 - 허훈 저 **  한눈에 보는 세계철학사 - 허훈 저 | 양철북 | 2015년 12월 10일    밀레투스의 철학자들은 만물의 근원을 물질로 봅니다. 이는 그동안 신을 만물의 근원으로 해석한 신화의 세계에서 벗어난다는 뜻입니다. 철학의 시작입니다. 고대 자연철학에서 중요한 것은 흔히 알고 있듯이, 만물의 근원이 물이다, 공기다 하는 결론이 아닙니다. 그들이 '만물을 구성하는 물질이 대체 무엇일까?'라고 물은 것이며, 그걸 밝히기 위해 실험과 추론이라는 방법을 쓴 것입니다. 중세에는 나라는 존재는 누구인지, 세계는 어떻게 존재하는지(존재론)에 대해 신이 설명해줍니다. 또 무엇이 진리인지, 어떻게 진리를 알 수 있는지의 문제(인식론)는 신이 보증을 섭니다. 나아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의 문제(가치론)도 신의 말씀에 따.. 2024. 5. 8.
[대만 여행] 용산사와 주변 탐방 후기(보피랴오 역사 거리, 시창제 시장, 발마사지) 대만 이틀차 낮, 지우펀에서 시먼으로 돌아와서 숙소에 체크인을 한 뒤 삼미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용산사로 향했습니다. 용산사는 그 자체만으로도 명소이지만, 바로 주변에 있는 보피랴오 역사 거리(剝皮寮歷史街區), 시창제(西昌街 Xichang St) 시장도 함께 돌아볼만한 곳이었습니다.   용산사(龍山寺, 룽산쓰)용산사는 시먼에서 도보로 약 20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동하면서 거리나 골목을 구경하고자 저희는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타이베이는 평지화 작업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진 곳이라고 하는데(전날 예스폭지 투어 가이드 분 피셜) 실제로 도보나 버스로 이곳저곳을 이동하면서도 언덕길은 없다피시 했던 것 같습니다.  용산사 입구에는 많은 사람들 그리고 각색의 동물과 사람(혹은 신령)의 모형이 있었습니다.  정면에는.. 2024. 5. 6.
[대만 여행] 닝샤야시장 먹부림 후기(굴전, 소시지, 닭꼬치, 고구마볼, 오징어 구이...) 대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인 야시장. 원래 예정은 스린 야시장이었지만,  전날 예스폭지 투어 가이드 분이 스린보다는 닝샤 야시장을 가볼 것을 추천하셔서 그 유명한 미슐랭 굴전을! 먹어보고자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닝샤 야시장은 시먼역에서 버스를 타고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초입부터 정말, 너무 사람이 많아서 잘 먹고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였지만 물론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저희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미슐랭 굴전으로 유명한 위엔환볜圓環邊蚵仔煎이었습니다.  위엔환볜圓環邊蚵仔煎 구글지도 링크▼▼https://maps.app.goo.gl/YWasv8vja573yC1R8 위엔환볜 · No. 46號, Ningxia Rd, Datong District,.. 2024. 5. 4.
[대만 여행] 지우펀 교통편 및 지우펀 숙소 Owlstay Jiufen 후기 예스폭지 버스투어 후 저희는 메인으로 돌아가지 않고 지우펀에 머물렀습니다. 지옥펀이 아닌 투어 인파가 빠진 뒤의 지우펀, 그리고 또 다른 모습일 아침의 지우펀을 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지우펀숙소에 가서 체크인을 먼저 하고는 골목으로 다시 나와서, 가이드 분께 추천받은 식당 중 한 곳(장기전통어환張記傳統魚丸)에서 종합어묵탕(綜合魚丸湯)과 돼지고기 덮밥(魯肉飯) 그리고 콜라를 주문했습니다.  메뉴판에는 영어 표기가 있었지만 주문서에는 없었고 직원 분이 음식의 영어 명칭은 잘 몰라서 주문은 다소 불편했습니다.  음식은 나쁘지 않았지만, 구글 리뷰에서 칭찬일색인 것에 비해서는 평이하다고 느꼈습니다.  장기전통어환(張記傳統魚丸) 구글지도 링크▼▼https://maps.app.goo.gl/Ry3GCSyDh.. 2024. 5. 1.
플랫폼의 생각법 - 이승훈 저 **  플랫폼의 생각법 - 이승훈 저 | 한스미디어 | 2019년 02월 20일    플랫폼 기업은 양면시장을 지향한다. 양면시장을 지향한다는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자신의 고객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이고, 따라서 양면시장을 지향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 운영자가 생산자나 소비자로 참여하지 않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거리상의 제약, 크기의 제약으로 남대문 시장도 동대문 시장도 존재한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세상에서는 그 모든 것이 의미가 없다. 시장은 가장 큰 시장 하나가 존재하는 것이 공급자나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가장 효율적이자 이상적이기에 가장 우월하고 가장 큰 시장만 살아남는다. 플랫폼은 이익을 목적으로는 성립되기 힘들다. 양면시장을 대상으로 플랫폼의 역할과 이익을 강조하면서 성공적인 플.. 2024. 4. 30.
[대만 여행] 타이베이 예스폭지 버스투어 후기 대만 첫날의 일정은 예스폭지 투어 후 지우펀에서의 숙박이었습니다. 저희가 이용한 예스폭지 투어는 예류 지질공원 > 스펀 폭포 > 풍등 > 지우펀 일정으로,  아마도 가장 많은 여행객이 이용하는 것 같은 예스진지 투어에서 진과스가 빠진 구성입니다. 예스진지 투어는 보통 시먼/타이베이 메인에서 아침 시간에 출발하지만 저희가 이용한 예스폭지는 점심시간 출발이었습니다.   밤 비행기를 타고 새벽에 타이베이에 도착하는 일정이었어서 그나마 점심 출발하는 일정이어야 쪽잠이라도 잘 수 있었습니다 ㅠㅠ   12시 즈음에 투어 버스를 타기 위해 타이베이 메인역에 도착하자 매우 많은 투어 버스가 있었습니다. 탑승자 명단을 들고 있는 아무 가이드 분께 예약자인 제 이름을 말하자 옆에 있던 다른 가이드 분이 제 이름을 듣고 .. 2024. 4. 29.
[발리 여행] 우붓 답례품 쇼핑 후기와 정보 6박 8일 발리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저희는 칸쿤 신혼여행 중에는 답례품 쇼핑을 할 때 누구에게 뭘 줘야 할지 고민도 많았고 그럼에도 결국 선물을 못 챙긴 사람도 많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발리에서의 선물 쇼핑은 속편해서 좋았습니다. 발리는 아로마제품이 유명한 만큼 특별하게 선물을 챙겨야 하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핸드크림, 헤어에센스, 립밤 등으로 품목을 통일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쇼핑 목표는 국내에서 이미 유명한 곳들을 둘러보면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무난한 물건을 많이 사는 것이었습니다. 우붓에서의 선물 쇼핑을 한 후기와 정보를 공유합니다. 우붓 그리고 발리에서의 마지막 날, 마지막으로 남은 중요한 일정은 바로 선물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위 지도에서 표시한 곳은 이렇습니다. 1... 2023. 8. 13.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김지수 저 *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김지수 저 | 열림원 | 2021년 10월 27일 큰 얘기들은 다 똑같아. 큰 얘기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었다'가 전부야. 큰 이야기를 하면 틀린 말이 없어. 지루하지. 차이는 작은 이야기 속에 드러나거든. 디테일 속에 진실이 있다고. 가장 부유한 삶은 이야기가 있는 삶이라네. '스토리텔링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그 사람의 럭셔리지. '세일해서 싸게 산' 다이아몬드와 첫 아이 낳았을 때 남편이 선물해준 루비 반지 중 어느 것이 더 럭셔리한가? 남들이 보기엔 철 지난 구식 스카프라도, 어머니가 물려준 것은 귀하잖아. 하나뿐이니까. 인생은 파노라마가 아니야. 한 커트의 프레임이야. 한 커트 한 커트 소중한 장면을 연결해보니 파노라마처럼 보이는 거지. 한 커트의 프레임에서 관.. 2023. 7. 21.
[발리 여행] 우붓 바투르산 선라이징 지프투어 후기와 정보 우붓 2일차 새벽, 바투르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지프투어를 떠났습니다. 저희 숙소는 K클럽 우붓이었고 픽업 시간은 오전 3시 20분이었습니다. 리셉션 앞에서 픽업 기사 분을 만나서 선라이징 지프투어를 위한 미팅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픽업 시간은 숙소 위치에 따라서 3시에서 4시 반 사이라고 합니다. 픽업을 받아 도착한 미팅 장소에서 지프를 기다리는데 5월 말이었지만 가을날씨 정도로 추웠습니다. 당시 운동화 + 긴바지 + 반팔 + 얇은 가디건 정도의 차림이었는데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결국 2인당 하나씩 담요를 빌렸습니다. 대여 비용은 담요 하나에 50,000루피아(약 4,500원). 제법 늦게 나타난 가이드를 만나 지프를 타고 바투르산으로 이동합니다. 바투르산으로 가는 길(영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애드블록 .. 2023. 7. 21.
[발리 여행] 프라이빗 풀의 매력, K Club 우붓 3박4일 후기와 정보 길리섬에서 배를 타고 빠당바이로 나온 뒤 저희는 예약된 픽업 차량을 타고 곧장 우붓으로 이동했습니다. 우붓에서의 3박을 보낸 숙소는 K Club 우붓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널찍한 프라이빗 풀이 있는 K Club 우붓에서의 후기와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K club 우붓 기본 시설 정보 2. 공용 시설(스파, 공용풀, 식당 등) 3. 객실 이용 후기 K club 우붓 기본 시설 정보 - 객실 수: 30(1베드 ~ 5베드) - 리셉션: 24h - 룸서비스: 24h - 체크인: 15시 - 체크아웃: 12시 우붓 센터까지의 거리는 차로 30분 정도로 이동 시의 택시 요금은 100,000루피아(약 9천원)입니다. 빠당바이에서 K클럽 우붓으로 이동하는 데에는 약 1시간 반이 소요되었습니다. K클럽 우.. 2023. 6. 16.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 김초엽 저 * *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 김초엽 저 | 블러썸크리에이티브 | 2022년 07월 11일 어떤 사람들은 지금의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를 꿈꿔요. 그런 욕망 중 쉽게 승인되는 것들은 거대한 시장을 이루죠. 하지만 승인받지 못한 욕망들도 결국은 어디론가 흘러들어 조그만 웅덩이를 만들어요. 그런 갈망은 쉽게 떨쳐버릴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수브다니는 몸을 바닷물에 담그고 있었어요. 팔꿈치 아래쪽의 피부는 다 녹슬어 있었죠. 여름의 태양이 수브다니의 금속 피부 위로 아주 맹렬하게 쏟아졌고, 빛을 반사하는 수브다니의 표정은 잘 보이지 않았어요. 수브다니는 〈변화의 실행〉을 재현하고 있었어요. 1. 캠퍼스 내 공원에는 마치 방치되어 붉게 녹슨 채 서 있는 조각이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화되고 색이.. 2023. 6. 13.
[발리 여행] 2.2m 깊이의 수영장이 있는 곳, 빌라 옴박(Vila Ombak) 2박3일 후기와 정보 저희는 발리에서의 6박 중 2박을 길리섬에서 보냈습니다. 길리섬 전체에 대한 내용과 길리섬에서의 스노클링은 길이 상 별도로 포스팅했고, 이번에는 저희가 머물렀던 숙소, 빌라 옴박(Vila Ombak)에 대한 후기와 정보를 전하고자 합니다. 1. 빌라 옴박 시설/정보 2. 수영장 3. 식당 빌라 옴박 시설/정보 리셉션: 24h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조식: 8:00~ 룸서비스: 조금 아쉬웠음. 수영 후에 리셉션에 들러서 바디타월 더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함. 위 지도와 같이 편의 시설은 모두 해변쪽에 모여 있고, 객실들 중간에는 두 번째 공용 수영장이 있습니다. 병원은 24시간 운영됩니다. 스노클링 후에 일행 중 한 명의 팔이 붉게 부어오르고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보았더니, 해파리에 쏘인.. 2023. 6. 13.
[발리 여행] 발리 여행의 꽃, 길리 섬 스노클링 후기/정보 길리섬 이틀 째 아침, 마침내 스노클링에 나섰습니다. 저희는 숙소인 빌라 옴박(Vila Ombak)에 있는 업체에서 하루 전에 스노클링을 예약했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서 배를 타고 나가고 들어올 수 있는 점이 큰 메리트였습니다. 길리섬 스노클링 저희는 프라이빗 보트 4시간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투어 가격은 1,250,000루피아(약 11만원)이었고 저희 일행은 4명이었으니 인당 3만원이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시간도 자유롭게 예약할 수 있어서 저희는 오전 9시에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프라이빗 스노클링은 2시간 코스 900,000루피아(약 8만원), 4시간 코스 1,250,000루피아(약 11만원)였습니다. 물론 프라이빗이 아닌 스노클링도 가능했고, 부스에서는 스노클링 외의 다양한 투어 상품도 판.. 2023. 6. 12.
[발리 여행] 길리 섬 2박3일 후기 - 길리 섬 들어가기, 마차, 야시장 발리 2일차 이른 아침, 예약해둔 픽업 차량을 타고 빠당바이로 이동했습니다. 길리 섬에 대한 내용 중에서 스노클링과 숙소인 빌라 옴박(vila ombak)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아래에 대한 후기와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길리섬 들어가기(발리 빠당바이 -> 길리 트라왕안) 2. 마차 3. 야시장 4. 밤하늘 길리 섬 들어가기(발리 빠당바이 -> 길리 트라왕안)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첫날 숙소였던 탁수사누르까지는 차로 30분 소요되었고, 탁수사누르에서 길리섬에 들어가기 위해 빠당바이의 항구로 가는 데는 약 1시간 소요되었습니다. 빠당바이 항구 근처에는 페리 업체가 줄지어 모여있습니다. 우선 업체 사무실에서 체크인을 하고, 안내에 따라 항구로 이동해서 각 업체의 배를.. 2023. 6. 9.
[발리 여행] 발리 1일차 - 싱가폴 경유 발리행 수속, 서류, 입국 후기와 정보 저희는 5월 25일, 싱가폴 창이 공항을 경유해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으로 인도네시아에 입국했습니다. 싱가폴 항공 여객기 이용과 창이 공항 경유 및 발리 공항 입국 과정에 대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싱가폴 항공 여객기(인천 -> 싱가폴 SQ607) 2. 창이 공항 경유 3. 스쿠트 항공 여객기(싱가폴 -> 발리 SQ8588/TR286) 4. 인도네시아 입국 서류 싱가폴 항공 여객기(인천 -> 싱가폴) 인천 공항 1터미널에서 9시에 출발하는 싱가폴 항공의 SQ607편을 이용했습니다. 해당 편은 6시간 20분 비행 후에 현지 시간 14시 20분에 싱가폴 창이 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더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flightaware에서 SQ607편의 최근 비.. 2023. 6. 8.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