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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로그33

[발리 여행] 우붓 답례품 쇼핑 후기와 정보 6박 8일 발리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저희는 칸쿤 신혼여행 중에는 답례품 쇼핑을 할 때 누구에게 뭘 줘야 할지 고민도 많았고 그럼에도 결국 선물을 못 챙긴 사람도 많았던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에 비해서 발리에서의 선물 쇼핑은 속편해서 좋았습니다. 발리는 아로마제품이 유명한 만큼 특별하게 선물을 챙겨야 하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핸드크림, 헤어에센스, 립밤 등으로 품목을 통일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의 쇼핑 목표는 국내에서 이미 유명한 곳들을 둘러보면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무난한 물건을 많이 사는 것이었습니다. 우붓에서의 선물 쇼핑을 한 후기와 정보를 공유합니다. 우붓 그리고 발리에서의 마지막 날, 마지막으로 남은 중요한 일정은 바로 선물을 사는 것이었습니다. 위 지도에서 표시한 곳은 이렇습니다. 1... 2023. 8. 13.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김지수 저 *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 김지수 저 | 열림원 | 2021년 10월 27일 큰 얘기들은 다 똑같아. 큰 얘기는 '사람이 태어나서 죽었다'가 전부야. 큰 이야기를 하면 틀린 말이 없어. 지루하지. 차이는 작은 이야기 속에 드러나거든. 디테일 속에 진실이 있다고. 가장 부유한 삶은 이야기가 있는 삶이라네. '스토리텔링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가 그 사람의 럭셔리지. '세일해서 싸게 산' 다이아몬드와 첫 아이 낳았을 때 남편이 선물해준 루비 반지 중 어느 것이 더 럭셔리한가? 남들이 보기엔 철 지난 구식 스카프라도, 어머니가 물려준 것은 귀하잖아. 하나뿐이니까. 인생은 파노라마가 아니야. 한 커트의 프레임이야. 한 커트 한 커트 소중한 장면을 연결해보니 파노라마처럼 보이는 거지. 한 커트의 프레임에서 관.. 2023. 7. 21.
[발리 여행] 우붓 바투르산 선라이징 지프투어 후기와 정보 우붓 2일차 새벽, 바투르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지프투어를 떠났습니다. 저희 숙소는 K클럽 우붓이었고 픽업 시간은 오전 3시 20분이었습니다. 리셉션 앞에서 픽업 기사 분을 만나서 선라이징 지프투어를 위한 미팅장소로 이동했습니다. 픽업 시간은 숙소 위치에 따라서 3시에서 4시 반 사이라고 합니다. 픽업을 받아 도착한 미팅 장소에서 지프를 기다리는데 5월 말이었지만 가을날씨 정도로 추웠습니다. 당시 운동화 + 긴바지 + 반팔 + 얇은 가디건 정도의 차림이었는데 생각보다 추운 날씨에 결국 2인당 하나씩 담요를 빌렸습니다. 대여 비용은 담요 하나에 50,000루피아(약 4,500원). 제법 늦게 나타난 가이드를 만나 지프를 타고 바투르산으로 이동합니다. 바투르산으로 가는 길(영상이 보이지 않는다면 애드블록 .. 2023. 7. 21.
[발리 여행] 프라이빗 풀의 매력, K Club 우붓 3박4일 후기와 정보 길리섬에서 배를 타고 빠당바이로 나온 뒤 저희는 예약된 픽업 차량을 타고 곧장 우붓으로 이동했습니다. 우붓에서의 3박을 보낸 숙소는 K Club 우붓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널찍한 프라이빗 풀이 있는 K Club 우붓에서의 후기와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K club 우붓 기본 시설 정보 2. 공용 시설(스파, 공용풀, 식당 등) 3. 객실 이용 후기 K club 우붓 기본 시설 정보 - 객실 수: 30(1베드 ~ 5베드) - 리셉션: 24h - 룸서비스: 24h - 체크인: 15시 - 체크아웃: 12시 우붓 센터까지의 거리는 차로 30분 정도로 이동 시의 택시 요금은 100,000루피아(약 9천원)입니다. 빠당바이에서 K클럽 우붓으로 이동하는 데에는 약 1시간 반이 소요되었습니다. K클럽 우.. 2023. 6. 16.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 김초엽 저 * * 수브다니의 여름휴가 - 김초엽 저 | 블러썸크리에이티브 | 2022년 07월 11일 어떤 사람들은 지금의 자신이 아닌 다른 존재가 되기를 꿈꿔요. 그런 욕망 중 쉽게 승인되는 것들은 거대한 시장을 이루죠. 하지만 승인받지 못한 욕망들도 결국은 어디론가 흘러들어 조그만 웅덩이를 만들어요. 그런 갈망은 쉽게 떨쳐버릴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수브다니는 몸을 바닷물에 담그고 있었어요. 팔꿈치 아래쪽의 피부는 다 녹슬어 있었죠. 여름의 태양이 수브다니의 금속 피부 위로 아주 맹렬하게 쏟아졌고, 빛을 반사하는 수브다니의 표정은 잘 보이지 않았어요. 수브다니는 〈변화의 실행〉을 재현하고 있었어요. 1. 캠퍼스 내 공원에는 마치 방치되어 붉게 녹슨 채 서 있는 조각이 있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풍화되고 색이.. 2023. 6. 13.
[발리 여행] 2.2m 깊이의 수영장이 있는 곳, 빌라 옴박(Vila Ombak) 2박3일 후기와 정보 저희는 발리에서의 6박 중 2박을 길리섬에서 보냈습니다. 길리섬 전체에 대한 내용과 길리섬에서의 스노클링은 길이 상 별도로 포스팅했고, 이번에는 저희가 머물렀던 숙소, 빌라 옴박(Vila Ombak)에 대한 후기와 정보를 전하고자 합니다. 1. 빌라 옴박 시설/정보 2. 수영장 3. 식당 빌라 옴박 시설/정보 리셉션: 24h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2:00 조식: 8:00~ 룸서비스: 조금 아쉬웠음. 수영 후에 리셉션에 들러서 바디타월 더 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함. 위 지도와 같이 편의 시설은 모두 해변쪽에 모여 있고, 객실들 중간에는 두 번째 공용 수영장이 있습니다. 병원은 24시간 운영됩니다. 스노클링 후에 일행 중 한 명의 팔이 붉게 부어오르고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가보았더니, 해파리에 쏘인.. 2023. 6. 13.
[발리 여행] 발리 여행의 꽃, 길리 섬 스노클링 후기/정보 길리섬 이틀 째 아침, 마침내 스노클링에 나섰습니다. 저희는 숙소인 빌라 옴박(Vila Ombak)에 있는 업체에서 하루 전에 스노클링을 예약했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서 배를 타고 나가고 들어올 수 있는 점이 큰 메리트였습니다. 길리섬 스노클링 저희는 프라이빗 보트 4시간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투어 가격은 1,250,000루피아(약 11만원)이었고 저희 일행은 4명이었으니 인당 3만원이 안 되는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시간도 자유롭게 예약할 수 있어서 저희는 오전 9시에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프라이빗 스노클링은 2시간 코스 900,000루피아(약 8만원), 4시간 코스 1,250,000루피아(약 11만원)였습니다. 물론 프라이빗이 아닌 스노클링도 가능했고, 부스에서는 스노클링 외의 다양한 투어 상품도 판.. 2023. 6. 12.
[발리 여행] 길리 섬 2박3일 후기 - 길리 섬 들어가기, 마차, 야시장 발리 2일차 이른 아침, 예약해둔 픽업 차량을 타고 빠당바이로 이동했습니다. 길리 섬에 대한 내용 중에서 스노클링과 숙소인 빌라 옴박(vila ombak)에 대해서는 따로 포스팅을 하고, 이번 포스트에서는 아래에 대한 후기와 정보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1. 길리섬 들어가기(발리 빠당바이 -> 길리 트라왕안) 2. 마차 3. 야시장 4. 밤하늘 길리 섬 들어가기(발리 빠당바이 -> 길리 트라왕안)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서 첫날 숙소였던 탁수사누르까지는 차로 30분 소요되었고, 탁수사누르에서 길리섬에 들어가기 위해 빠당바이의 항구로 가는 데는 약 1시간 소요되었습니다. 빠당바이 항구 근처에는 페리 업체가 줄지어 모여있습니다. 우선 업체 사무실에서 체크인을 하고, 안내에 따라 항구로 이동해서 각 업체의 배를.. 2023. 6. 9.
[발리 여행] 발리 1일차 - 싱가폴 경유 발리행 수속, 서류, 입국 후기와 정보 저희는 5월 25일, 싱가폴 창이 공항을 경유해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으로 인도네시아에 입국했습니다. 싱가폴 항공 여객기 이용과 창이 공항 경유 및 발리 공항 입국 과정에 대해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싱가폴 항공 여객기(인천 -> 싱가폴 SQ607) 2. 창이 공항 경유 3. 스쿠트 항공 여객기(싱가폴 -> 발리 SQ8588/TR286) 4. 인도네시아 입국 서류 싱가폴 항공 여객기(인천 -> 싱가폴) 인천 공항 1터미널에서 9시에 출발하는 싱가폴 항공의 SQ607편을 이용했습니다. 해당 편은 6시간 20분 비행 후에 현지 시간 14시 20분에 싱가폴 창이 공항에 도착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는 더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flightaware에서 SQ607편의 최근 비.. 2023. 6. 8.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 - 손세호 저 * *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 - 손세호 저 | 알에이치코리아 | 2019년 06월 27일 이들은 흑인 노예마저도 똑같은 인간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일찍부터 노예제 반대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평화를 사랑했기 때문에 전쟁을 싫어하고 무기를 드는 일도 절대로 반대했다. 이러한 급진적인 신앙과 사상으로 인해 퀘이커교도들은 영국에서 박해를 받았고, 이로 인해 이들은 아메리카로 이주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미국이 지닌 가장 커다란 저력 중 하나는 인구의 2퍼센트 정도밖에 안 되는 농민이 전 국민을 먹여 살리고도 남을 정도의 엄청난 농업생산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식·정보·통신·바이오·항공 우주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각종 첨단 기술과 정보로 무장해 고부가가치의 산업 생산 및 혁신을 이룩해가고 있다는.. 2023. 6. 7.
협업의 시대 - 테아 싱어 스피처 저/이지민 역 * * 협업의 시대 - 테아 싱어 스피처 저/이지민 역 | 보랏빛소 | 2019년 01월 28일 | 원제 : The Power of Collaboration: Powerful Insights from Silicon Valley to Successfully Grow Groups, Strengthen Alliances, and Boost Team Potential (2017) SVAC의 개인 역량(자신에게 충실하기, 타인에게 충실하기, 업무에 충실하기, 회사에 충실하기), 협업하는 이들의 여섯 가지 특징(성공을 향한 열망, 의미 있는 대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욕구, 끈기, 차이를 수용, 진정한 의사소통을 향한 욕구, 전사적 목표 이해) 개인 및 조직 발전 전문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추정에 따르면, 성인의 3.. 2023. 6. 7.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저 * * 라틴어 수업 - 한동일 저 | 흐름출판 | 2017년 06월 30일 '내가 원하는 것은 이거다'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달려갔다가, 막상 이루고 나서야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은 그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기도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에 기뻐하고 슬퍼하는지, 나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는 달려본 사람만이 압니다. 또 그게 내가 꿈꾸거나 상상했던 것처럼 대단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만큼 불필요한 집착이나 아집을 버릴 수도 있어요. 그만큼 내가 넓어지는 겁니다. Postquam nave flumen transiit, navis relinquenda est in flumine 포스트쾀 나베 플루멘 트란시이트, 나비스 렐린쿠엔다 에스트 인 플루미네. 강을 건너고 나면 배는 강에 두고 가야 한다. 지식.. 2023. 6. 5.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저/김춘미 역 * * 인간 실격 - 다자이 오사무 저/김춘미 역 | 민음사 | 2004년 05월 15일 | 원제 : 人間失格 (1948)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남이 저를 죽여줬으면 하고 바란 적은 여러 번 있었지만 남을 죽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상대방을 행복하게 만드는 일일 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아닌"존재로서의 자기 인식. 「인간 실격」은 이 체험을 바탕으로 쓰여서 어둡고 자조에 찬 작품이 되고 있다. 1. 병적으로 나약한 감정선. 그것은 퇴폐미가 문학적으로 승화하기 위한 훌륭한 도화선이라고 짐작한다. 일본소설에 대한 기억은 종종 그 감정선의 나약함에 대한 강한 인상이었다. * * 2023. 1. 15.
서부 전선 이상 없다 -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저/홍성광 역 *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저/홍성광 역 | 열린책들 | 2009년 11월 30일 | 원제 : Im Westen nichts Neues (1928) 소년 병사는 수송 과정을 도저히 견뎌 내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기껏해야 2~3일밖에 살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살면서 겪은 온갖 고통은 그가 죽을 때까지의 이 기간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것이다. 한 작은 군인과 고운 목소리. 누가 그를 부드럽게 어루만져 준다 하더라도 그는 이를 더는 알지 못하리라. 커다란 군화를 신고 있는 그는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다. 그가 행군하는 이유는 군화를 신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행군하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기억하는 게 없다. 지평선 저 너머에는 군인인 그가 울고 싶을 정도로 조용하게.. 2022. 12. 27.
인간화된 신 - 레자 아슬란 저/강주헌 역 * * 인간화된 신 - 레자 아슬란 저/강주헌 역 | 세종서적 | 2019년 02월 25일 | 원서 : God: A Human History (2017) 이 책은 우리가 신을 어떻게 인간화해왔는지를 다룬 역사인 동시에, 인간의 강박적 욕망을 신적인 것에 억지로 떠안기는 충동을 중단하고, 신에 대한 '범신론적' 견해를 더욱더 발전시키자고 호소하는 것이기도 하다. 우리 뇌는 일정한 유형의 믿음만이 '사라지지 않도록' 허용할 뿐이다. 부아예의 연구에서 어떤 사상이 '약간' 이례적일 경우에 우리가 그 사상을 흡수해서 계속 보유하고 공유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 어떤 대상에 대한 한두 개의 기본적이고 직관적인 추정을 뒤집는 사상이 기억되고 전달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 그리스 신들을 처음에 형상화..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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