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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로그/독서노트

미국사의 맥락과 근간에 대한 탐구 (손세호, 『하룻밤에 읽는 미국사』)

by noa_xyz 2023.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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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미국사 - 손세호 저 | 알에이치코리아 | 2019년 06월 27일

 


 

이들은 흑인 노예마저도 똑같은 인간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일찍부터 노예제 반대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평화를 사랑했기 때문에 전쟁을 싫어하고 무기를 드는 일도 절대로 반대했다. 이러한 급진적인 신앙과 사상으로 인해 퀘이커교도들은 영국에서 박해를 받았고, 이로 인해 이들은 아메리카로 이주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미국이 지닌 가장 커다란 저력 중 하나는 인구의 2퍼센트 정도밖에 안 되는 농민이 전 국민을 먹여 살리고도 남을 정도의 엄청난 농업생산력을 지니고 있으며, 지식·정보·통신·바이오·항공 우주 등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각종 첨단 기술과 정보로 무장해 고부가가치의 산업 생산 및 혁신을 이룩해가고 있다는 점이다.

 

 

1.

지정학적인 관점에서의 분석은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 책이 지정학적 분석을 주요한 기제로 활용하고 있지는 않다. 그럼에도 책을 읽으며, 특히 남북 대립의 역사와 양당제의 확립이 비교적 자연스럽게 진행된 것이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는 그에 대한 함의가 느껴진다. 그 힘겨루기의 전개 과정은 이미 대부분 기억하지 못하지만, 그러한 인상만은 남는다. 사건들에 대한 표면적인 진술만을 나열하지 않고, 독자가 그 배경과 맥락을 따라갈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는 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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