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로서의 문학 (욘 포세, 『3부작』)
** 3부작 - 욘 포세 저/홍재웅 역 | 새움 | 2019년 10월 04일 | 원제 : Trilogien (2014) 나도 너무 늙었나 봐, 알레스가 말한다세월이 너무 빨리 흘러버렸어, 그녀가 말한다살아 계실 때는 나이 든 어머니를 전혀 보지 못했는데, 이젠 자주 보는구먼, 그녀가 말한다이유를 모르겠네, 그녀가 말한다이젠 나도 늙었나 보군, 그녀가 말한다늙었어, 그래, 그녀가 말한다말을 말아야지, 그녀가 말한다 1.문학은 무엇보다 예술의 한 장르이다. 소설을 읽으며 깨닫는다.이처럼 예술로 쓰인 글을 번역을 거쳐 읽을 때면, 그럴 수밖에 없는 입장에서는 여러 감상이 갈마든다. 무엇보다 '그들'과 나 사이의 벽이 안타깝다. '그들'에는 저자와 작중 인물들 그리고 그들과 언어문화적 공동체를 함께하는..
2024. 9. 18.
[대만 여행] 닝샤야시장 먹부림 후기(굴전, 소시지, 닭꼬치, 고구마볼, 오징어 구이...)
대만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정인 야시장. 원래 예정은 스린 야시장이었지만, 전날 예스폭지 투어 가이드 분이 스린보다는 닝샤 야시장을 가볼 것을 추천하셔서 그 유명한 미슐랭 굴전을! 먹어보고자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닝샤 야시장은 시먼역에서 버스를 타고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초입부터 정말, 너무 사람이 많아서 잘 먹고 다닐 수 있을지 걱정이 될 정도였지만 물론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이것저것 구경하면서, 저희가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미슐랭 굴전으로 유명한 위엔환볜圓環邊蚵仔煎이었습니다. 위엔환볜圓環邊蚵仔煎 구글지도 링크▼▼https://maps.app.goo.gl/YWasv8vja573yC1R8 위엔환볜 · No. 46號, Ningxia Rd, Datong District,..
2024.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