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로그/독서노트
무엇이 '플랫폼'인지 엄밀하게 바라보기 (이승훈, 『플랫폼의 생각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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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3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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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의 생각법 - 이승훈 저 | 한스미디어 | 2019년 02월 20일
플랫폼 기업은 양면시장을 지향한다. 양면시장을 지향한다는 것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자신의 고객으로 생각한다는 의미이고, 따라서 양면시장을 지향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플랫폼 운영자가 생산자나 소비자로 참여하지 않는 것이다.
현실에서는 거리상의 제약, 크기의 제약으로 남대문 시장도 동대문 시장도 존재한다. 하지만 인터넷이라는 세상에서는 그 모든 것이 의미가 없다. 시장은 가장 큰 시장 하나가 존재하는 것이 공급자나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가장 효율적이자 이상적이기에 가장 우월하고 가장 큰 시장만 살아남는다.
플랫폼은 이익을 목적으로는 성립되기 힘들다. 양면시장을 대상으로 플랫폼의 역할과 이익을 강조하면서 성공적인 플랫폼을 만들어내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플랫폼은 이익이 아닌 다른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그리고 그 가치가 무엇이던[sic] 플랫폼이 존재하는 이유는 그 가치에 기인해야 한다는 뜻이다.
1.
책에서 내가 받아들인 주제는 세 가지이다. 그리고 책은 그에 대한 FAANG의 사례 분석 과정에서, 그들이 이용자를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이익 추구보다 앞서는 확고한 원칙과 지향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음을 강조한다.
1) 플랫폼에 대한 정의
책은 플랫폼을 엄격하게 정의하며, 그러한 '양면시장 플랫폼'을 진화된 모델로 간주한다.
- 생산자와 소비자를 모두 고객으로 삼을 것
- 플랫폼 운영자 자신이 생산자가 소비자로 참여하지 않을 것
2) 플랫폼 사업 구상에 대한 가이드
'플랫폼'을 표방하지만, '양면시장 플랫폼'을 지향하지 않고 콘텐츠 또는 서비스 공급에 머무르는 BM에 더 넓은 시장을 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
3) 플랫폼의 생리
- 가장 우월하고 가장 큰 시장만 살아남는다.
- 이익이 아닌 다른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
- 운영 원칙이 변경되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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