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쿤 5일차] 스플로르(Xplor) 이용 정보 + 포토패스 후기
10월 6일의 일과
06:00 ~ 아침 식사(룸서비스 프리오더)
06:45 셔틀버스 탑승
08:50 스플로르 도착
17:00 셔틀버스 탑승
18:30 호텔 도착
20:00 ~ 저녁 식사(드래곤즈)
21:00 ~ 테라스 칠링
30 아침식사(룸서비스 프리오더)
시크릿 더 바인은 24시간 룸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특히 아침 식사의 경우에는, 룸서비스를 사전주문할 수도 있습니다.
객실에 놓인 종이에 원하는 식사 시간과 각 메뉴를 체크해서 오전 3시까지 방문 밖에 걸어두면
이른 아침에도 기다리지 않고 방에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주문서에 가장 이른 시간이 6시로 되어 있어서, 가능하면 더 빨리 가져다 달라고 적어두었습니다.
아침 5시 50분에 직원이 식사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간단히 먹고, 커피를 마시다 보니 조금씩 밖이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31 스플로르 셔틀버스 탑승
소지품은 어차피 물품 보관함에 맡기고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바디타월, 선크림, 현금과 지갑, 핸드폰(w/ 스트랩이 달린 방수케이스)만 10리터 방수가방에 담아서 준비했습니다.
복장은 와이프는 원피스 수영복에 아쿠아슈즈를
저는 반팔 래시가드와 보드숏에 아쿠아슈즈 착용했습니다.
그렇게 준비를 마치고 6시 40분에 호텔 밖으로 나가니,
Xcarlet이 적힌 차량 여러 대가 마침 호텔 앞으로 오고 있었습니다. 버스기사에게 스플로르로 가는 버스를 묻고, 예약자 명단의 이름을 확인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호텔존에 줄지어 있는 호텔들을 하나하나 들러서 사람들을 태우고는 그로부터 한참을 걸려서 8시 50분 즈음에 스플로르에 도착했습니다.
32 스플로르 이용의 시작(준비물, 소지품, 사물함 이용)
1) 4시 45분에 입구의 기념품샵(아스타 라 비스타; Hasta la vista) 앞으로 버스 타러 나오라는 안내를 받고
마침내 스플로르로 입장했습니다.
2) 길을 따라 입장하다보면, 작은 부스에서 선크림 확인을 요청합니다.
선크림을 보여주면 직원이 성분을 확인합니다.
특정 성분이 있는 선크림은 스플로르 내에서 사용 금지되어 있어서,
저희는 번호표 같은 것을 받고 선크림을 맡겼다가, 나갈 때 다시 찾아가야 했습니다.
3) 길을 따라 계속 입장하다보면 나오는 카운터에서 예약 정보를 확인하고 사물함 키를 받았습니다.
이후 액티비티를 이용할 때 살펴본 바에 따르면, 스트랩이 달린 방수케이스는 들고 이용해도 제재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방은 작은 것이라도 제재당하는 경우를 여러 번 봤습니다.
그러니 스트랩이 달린 핸드폰을 제외한 모든 소지품은 락커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지도 왼쪽에는 어트랙션이, 오른쪽에는 편의시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4) 위 지도 가운데에 보이는 빨간 점박이 하트가 일종의 집결지입니다.
샤워실, 락커, 기념품 샵 등이 있고, 위치 상으로도 중앙이라서 액티비티 간에 이동할 때도 여러 번 지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33 포토패스 신청
저희는 현장의 부스에서 포토패스를 신청했습니다.
포토패스를 구입하면, 스플로르 내에 설치된 카메라들에 찍힌 사진들을
다음날부터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입장할 때 입구 쪽에는 포토패스를 신청하기 위한 줄이 길에 이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입장 후에도 포토패스 구입할 수 있는 부스가 있기 때문에,
입구에서 줄이 길다면 일단 입장을 하는 것이 시간 낭비를 줄이는 길이 될 수 있습니다.
스플로르 내 곳곳에 있는 인식기에 팔찌를 가져다 대서 사진을 찍기도 하고,
짚라인, ATV 등을 이용할 때는 어느새 곳곳에서 사진이 잔뜩 찍혀있곤 했습니다.
포토패스를 결제하면, 인터넷 주소와 식별코드가 적힌 영수증을 받게 됩니다.
해당 주소에 접속해서 식별코드를 입력하면 일행이 촬영된 사진들을 모아볼 수 있습니다.
덤으로, 저희는 이후 사진을 처음 확인했을 때
저희가 찍은 사진은 다수 누락되어 있고, 다른 사람의 사진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분명히 팔찌를 대고 사진을 여러 장 찍었던 여러 스팟이 아예 안 보였음)
메일로 이에 대한 컴플레인을 전달했고, 며칠 후에 비교적 제대로 된 사진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34 시작은 짚 라인(Zip lines)
대기 시간이 없는 것을 보고 짚라인을 가장 먼저 탔습니다.
직원의 도움을 받아 장비를 착용하고 모두 첫 번째 탑으로 이동합니다.
첫 번째 탑에서 라인을 탑승할 때, 빨간색 코스와 초록색 코스의 갈림길이 있습니다.
빨간색 코스가 총 이용 시간이 훨씬 길고, 개별 라인도 더 길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라인은 빨간색 코스의 라인보다 초록색 코스의 라인이 더 길어서 그 정보를 보고는
초록색 코스의 전체 길이가 더 긴 것으로 오해하고 초록색 코스를 먼저 이용했습니다.
이렇게 매 라인마다 높이, 속도, 거리, 시간 정보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짚라인을 타면, 다음 탑의 중간에 도착해서는 계단을 오르고
그곳에서 다시 짚라인을 타고 다음 탑으로 가서 계단을 오르고... 의 반복입니다.
중간중간 음수대나 벤치가 있는 것이 다행이었습니다.
모든 짚라인 코스의 마지막은 입수였습니다.
짚라인은 스플로르에서 가장 태표적인 액티비티인 만큼, 아침 이후로는 대기 시간이 점점 길어지더군요.
(저희는 나중에 3시 정도에 대기가 없어진 것을 보고 돌아와서 빨간색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총 이용 시간이 초록색 코스는 40분, 빨간색 코스는 1시간 10분 정도 되었습니다.)
가장 처음에 짚라인 코스를 한 번 이용한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35 해먹 스플래시(Hammock Splash)
첫 번째 짚라인 탑승 후, 다른 곳으로 가기 전에 해먹 스플래시에 들렀습니다.
해먹에 앉아서 짚라인을 타고 내려가서 물에 빠지면 끝나는 짧은 액티비티입니다.
이용시간이 짧아서, 오후 세 네 시 즈음 되면 대기 시간이 무척 길어집니다.
(다른 액티비티들은 이용시간이 길어서 사용 인원이 줄어들고, 남는 시간 보내러 해먹에 모여듦)
참고하여 틈틈이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36 리버 스윔(River Swim)
동굴 안의 물길을 따라 헤엄쳐서 이동하는 액티비티입니다.
물이 깊어서 거의 모든 구간을 뜬 채로 헤엄쳐서 가야하고, 이동해야하는 거리도 상당히 길었습니다.
중간중간 사진도 많이 찍고, 뒤에서 오는 사람들을 먼저 보내면서 비교적 천천히 이동하긴 했지만,
저희의 총 이용시간은 50분 정도 되었습니다.
37 점심 식사
식당은 11시 반부터 이용 가능했습니다.
별도 요금은 없고, 뷔페 식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지도에서는 해먹 스플래시의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햄버거와 피자가 의외로 퀄리티가 높았습니다.
38 ATV(Vehicles)
ATV를 타고 5km 코스를 주행하는 액티비티입니다.
네 다섯 대 씩 동시에 출발하는데, 추월구간이 있어도 사실상 추월이 불가능합니다.
처음 탈 때는 운 좋게 무리의 가장 앞 차를 타게 되었고, 막판에는 앞 일행의 뒤에 붙어서 함께 주행했습니다.
나중에 두 번째 탈 때는 무리의 중간으로 배차되어서 내내 느릿느릿 이동해야 했습니다.
ATV의 코스는 처음 타는 사람을 위한 코스와 두 번째 타는 사람을 위한 코스가 구분되어 있습니다.
탑승하러 가면 직원이 1차시인지 2차시인지 물어보고는
팔찌에 주행 수를 표시하고 코스로 안내해줍니다.
39 언더그라운드 익스페디션(Underground Expedition)
리버 스윔과 같이 물길을 따라 동굴을 이동하는 액티비티입니다.
다만, 리버 스윔은 내내 헤엄쳐야하는 것에 반해서
언더그라운드 익스페디션은 물이 얕아서 모든 구간을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40 짚 라인, ATV, 해먹 스플래시 2차시
1)아침에 초록색 코스를 탄 이후로 계속 줄이 길어서 미루다가 세 시 즈음,
마침내 대기시간이 없어진 것을 보고 빨간 코스를 타러 짚라인으로 올라갔습니다.
2) 다른 코스를 주행하러 ATV도 다시 한 번 더 이용했습니다.
3) 그리고는 시간이 애매하게 남아서 해먹 스플래시로 가보았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할까 싶었지만, 딱히 남는 시간에 할 것도 없어서
마지막 액티비티를 즐기기로 했습니다.
41 아스타 라 비스타(Hasta la vista)
시간에 딱 맞춰서 버스 탑승 장소인 기념품샵 앞으로 이동했습니다.
줄지어 서 있는 버스들 중에 아침에 타고 왔던 버스를 발견하고는
기사로 보이는 사람에게 시크릿 더 바인에 가는 버스가 맞는지 물었습니다.
방금 전에 출발했다는 농담에 속았다가, 이름을 확인하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42 저녁 식사 - 드래곤즈(Dragons)
드래곤즈는 시크릿 더 바인의 유일한 오리엔탈 식당입니다.
로비층에 있고, 다소 격식이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비빔밥 등의 한식도 있었지만, 그밖의 다양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음식은 의외로 전체적으로 맛있었습니다.
드래곤즈, 블루워터 그릴처럼 격식 있는 분위기의 식당에서는 팁을 두고 나오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서
5달러를 테이블에 두고 나왔습니다.
43 테라스 칠링
어느새 칸쿤에서의 마지막 밤이 되었습니다.
테라스에서 남은 간식과 맥주를 비웠습니다.
이 포스트가 도움이 되었다면 '공감'을 눌러주세요.
관련된 유익한 정보가 업로드됩니다!